사람을 위한집? 강아지도 위한집! 강아지와 같이 살면서 문득 나는 생각…“우리 집은 아이에게도 살기 좋은 공간일까?”사람 눈으로는 세련되고 멋스러운 집으로 보이지만,강아지에게는 위험요소가 많고 편하지 않는 집일 수도 있습니다.강아지를 위해 나의 취향은 버리고 참고 사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강아지와 사람, 서로가 만족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집으로 꾸미기 위한아이디어와 방법을 소개 드립니다.사람을 위한 집? 강아지를 위한 집? 애견이 실내에서 사는 것이 보편화된 지금, 종래처럼 사람 시선으로만 만들어졌던 집 구조나 가구 배치는 강아지에게는 불편하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애견이 안전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주기에는 넘어야 할 벽이 많아 보이지만, 사소한 아이디어로 강아지가 살기 좋은 집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집강아지와의 삶에서 우선 알아야 할 것은 “강아지는 사람 보다 낮은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못 들어갈 정도로 좁은 공간을 선호하기도 하죠. 이러한 습성을 가진 강아지가 안전하면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은 과연 어떤 집일까요?1) 좁은 공간에서 안전을 확인늑대와 같은 야생동물은 좁고 어두운 곳을 찾아서 생활합니다. 좁은 공간은 적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안전을 느끼는 공간입니다. 늑대를 조상으로 두는 강아지 역시, 좁고 어두운 공간을 선호합니다. 번개소리나 불꽃놀이 소리와 같이 갑작스럽게 아주 큰 소리가 날 때 아이가 좁고 어두운 곳을 찾아서 숨으려고 하는 것은 이러한 습성 때문입니다.2) 가족은 무리의 구성원강아지는 무리를 지어서 사는 동물입니다.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보호자와 함께 사는 강아지는 “나의 무리는 인간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삽니다. 견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무리를 아끼는 강아지는 혼자 지내는 시간보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3) 무엇이든 입으로강아지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는 본능적으로 구별해서 피하려고 하지만, 사람이 만든 물건에 대해서는 이것이 위험한 것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DNA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모컨, 핸드폰, 양말 등 보호자의 냄새가 배어있는 물건은 모두 입에 넣어보고 싶어 합니다. 또한, 부엌이나 식탁 위에 방치된 음식물은 우선적으로 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4) 나만의 영역이 필요강아지는 나만의 영역이 필요하고 그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동물입니다. 집에 모르는 사림이 찾아오면 짖어대고 난리 치는 것은 이러한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만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마킹 행위를 취하기도 하죠. 실내에서 사는 강아지는 집 전체를 나의 영역으로 여깁니다. 집에서 아이만을 위한 특별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살기 좋은 집 구조 안전하고 편안한 집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우선, 강아지 동선을 고려해 보세요. 강아지가 집 안에서 불편함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이동통로를 확보해 주어야 합니다. 집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하되, 애견이 출입가능 구역과 불가능 구역을 확실히 구별해 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1)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arrierfree)강아지는 집에서 돌아다니고 싶어하고 뛰어 놀고 싶어합니다. 사람은 당연하게 피할 수 있는 물건이 강아지에게는 큰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돌아다니면서 발톱이 걸릴 만한 물건은 없는지, 충돌할만한 장애물은 없는지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집에서는 미끄럼 사고나 추락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2) 애견 전용 공간을 확보강아지는 무리를 지어서 사는 동물이긴 하지만, 반면에 혼자만의 시간도 아낍니다. 좁은 공간을 선호하는 강아지에게 거실 구석과 같은 곳에 전용공간으로 만들어 주면서, 아이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안전한 집 애견과의 삶에서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이 사는 집에는 강아지에게 위험한 요소가 많습니다. 사람도 강아지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집,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1) 미끄럽지 않는 바닥강아지에게 신체적으로 가장 부담이 가는 것은 미끄러운 바닥입니다. 바닥이 미끄러움으로 관절에 큰 부담이 가고, 최악의 경우는 걷기 힘들 정도로 지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견종와 나이에 상관없이, 강아지를 기르는 집에서는 미끄럽지 않는 바닥을 꼭 선택하셔야 합니다.2) 경사가 심한 계단은 피하라계단은 강아지에게 아주 위험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급경사를 무서워하는데다가 낙하의 위험까지 동반합니다. 복층 집에서는 위층에 올라가지 못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계단 입구에 펜스를 설치하거나 계단에 미끄럼 방지를 설치해서 사고 발생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3) 펜스를 사용부엌, 계단입구, 현관 등 위험요소가 많은 곳에는 아이들이 들어가지 못 하도록 펜스를 설치합니다. 펜스를 사용하는 동시에 교육까지 잘 시켜주면, 아이도 스스로 쉽게 출입금지 구역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4) 몸을 식힐 수 있는 공간 확보강아지는 차가운 곳에서 잠자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난방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아이가 필요할 때 스스로 몸을 식히고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관이나 베란다 바닥재를 타일로 하면 아이가 몸을 식히는데 적절할 수 있습니다.애견과의 삶에서의 주의사항 사람에게는 쾌적하고 편리한 것들이 강아지에게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특히 조심해야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1) 실내 온도온도는 물론,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더위를 잘 타는 강아지에게는, 겨울철 과도한 난방으로 더위를 먹을 수 있습니다. 애견이 스스로 몸을 식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2) 전기 코드집안 곳곳에 노출되어 있는 전기 코드는 강아지 눈에는 놀이감으로만 보입니다. 이가 가려운 시기의 아이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전기 코드에 커버를 씌우거나, 안 보이게 매트 등으로 가린다 등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4) 화분사람 눈에는 즐겁기만 하는 화분들 중에는 강아지에게 독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애견에게 위험한 요소는 최대한 없애도록 해야 합니다.사람도 강아지도 만족한 집 강아지를 새로 입양하려고 하는 가정에서는, 아이의 눈높이로 집안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를 맞이한다고 해서 아이 기준으로 크게 인테리어 시공을 하지 않아도,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습니다.사람도 강아지도 만족할 수 있는 집,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